17’이동휘

‘식물원은 왜 도심에 없나요?’

식물원은 보유 수종을 전시·보존하는 넓은 외부 정원이 필요하여 Down-sizing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의 장마, 연교차 등으로 인해 외부정원과 도시공원과의 차이는 사실상 수종의 희소성·특수성뿐이다.
겨울철, 환경이 통제되는 온실을 제외하고는, 넓은 외부 정원은 그저 거친 바람이 부는 사막이 된다.

그렇다면 식물원이 도시에 위치하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 도시 곳곳에 위치한 공원을 외부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는가?
식물원의 핵심인 온실과 연구, 관람시설을 압축하고 기존 공원을 활용하면, Down-sizing이 실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