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김남현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영신연와 공장은 1980년대 후반, 벽돌 산업의 쇠락으로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근대 산업시대의 대표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벽돌을 구워내던 가마는 그 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만이 기억을 간직한채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수원의 도심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고색동은 사회,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이다.


무너진 가마와 사택만이 남아있는 영신연와의 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재생시킴으로써 서수원의 문화적인 접근성과 지역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