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이환희

‘어린이집’이란 공간이 가진 목적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린이들은 무엇을 할까. 이 두 가지 물음에서 3번째 설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첫 사회화,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이 공간의 주 목적과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처음 겪는 순간들을 마주할 것이고 이 시간들이 쌓이면서 육체적 성장과 함께 정신적 발달을 이룰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늘 같은 경험과 닫힌 공간 대신 다양한 장면들이 교차되고 한정되지 않은 시선의 흐름을 주고 싶었다.

작품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축’이란 요소를 사용하여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 보이드 공간과 야외 아트리움의내-외부 수직축, 주 동선 수평축으로 공간들을 연결했고 이 공간들을 시야에 담으면서 동선이 이뤄진다. 또한 대지 경사를 이용해 바깥 경관과 소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사회를 향한 하나의 축으로서 아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