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인준호 / 16′ 정재아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_백제 건축에 대하여, 삼국사기 中



삼국의 융성한 문화와 눈부신 문명의 중심지였던 백제의 부여는

방문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오가는 낯선 장소가 되곤했다.

이러한 낯섦은 부여의 정체성이자, 독특한 도시성이다.

오늘날의 부여는 역사에 기대어 멈춰서 있다.

우리의 제안은 퇴적된 백제의 ‘낯섦’을 되찾아 오늘의 ‘부여’로 이를 견인하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