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범(19) 홍신영(21)

도시는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나 어떤 변화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결절점에서의 전환이다.

서울의 남쪽 경계,
기능은 소진되고, 땅은 비워져 있던 양재IC 일대.
여기, 도시는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연결하고, 무엇을 교환할 것인가?”

X-change City는
‘교차(X)’와 ‘교환(exchange)’의 이중적 의미를 담아,
도시의 기능과 경계, 흐름을 재정의하고
서로 단절된 삶의 조각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험이다.

산업과 주거, 기술과 자연, 서울과 수도권…
다양한 도시의 단위들이 이곳에서 교차하고,
새로운 순환과 상호작용을 만들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발이 아니다.
이는 도시에 던지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의 제안이며,
미래 도시가 변화하는 방식에 대한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