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규(20) 이준하(20)
서울은 도심 재편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개발되어 왔고, 세운지구는 그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다.
도심재창조 4대 축 중 하나인 녹지문화축의 핵심 구간에 위치하며,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과 도시문화의 흐름을 연결짓는 공간이다.
그러나 반복된 정책적 난관과 물리적 단절 속에서, 세운지구는 본래의 역할을 잃은 채 도심 속 고립된 구조로 변질되었다.
이제, 이 ‘고립’을 ‘가능성’으로 바라본다.
충무로를 경계로 한 제조업과 주거지의 교차, 도소매·관광·인쇄 산업의 접점이라는 입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콘텐츠의 순환을 매개로 한 LOOP SYSTEM을 통해, 단절된 도심을 다시 연결하고 유연하고 개방된 도시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