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고준호
비무장지대란 전쟁중인 두 교전국 사이의 완충지대로서 지리적으로 두 교전국을 떨어뜨려 휴전상태를 보장하는 중요한 전통 방식이다.
그렇기에 비무장지대는 우리에게 평화가 아닌 전쟁을 상징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장소는 판문점일 것이며,
사이트인 판문점에서 남한과 북한이 교류하며 좋아해 보자는 것은 아니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불신은 한국전쟁이라는 목숨 건 전쟁 때문에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당연하며,
그렇기에 남북한 간의 나쁜 감정을 버리고 서로 좋아한다는 것은 위선에 불과하다. 다만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서로 경쟁하고 교류하며 서로를 좀 더 알아가보자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