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18)
규격화된 도시 구조, 다른 높이와 다른 디자인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게 그거인 것 같은 콘크리트 고층 건물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런 무감각한 도시 속의 사람들이 잠시 도시 속에서 벗어나 감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광화문에서 사람들은 때로는 지상으로 때로는 지하로 각자의 도착지를 향해 매일매일 같은 길을 거쳐간다. 광화문의 고층건물들이 점점 더 위로 가는 것에 반해 점점 더 아래로 가는 공간은 빛, 물과 같은 감각들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매개체들이 극대화되며 동시에 광화문의 지하도시들을 연결하는 허브의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