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안승주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놀이터와 같은 존재이면서 외부로부터 안전한 환경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방어적이지만 내부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도록 설계하였다.


겉으로는 건물이 가운데 운동장을 기준으로 둘러싸인 형태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아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입면이 블럭 장난감을 쌓은듯한 형태여서 아이들에게 재밌는 첫 인상을 주고 내부가 어떨지 상상하게 만든다.


내부를 보면 아이들이 건물 자체를 놀이터라 생각할 정도로 다양한 공간이 구성되어있다.

평면으로 보았을 때는 복도 – 유희공간 – 복도 – 유희공간의 흐름으로 배치가 되어있어 아이들이 동선의 지루함이 없이 유치원을 돌아다닐 수 있다.

단면으로 보았을 때는 1층과 2층이 연결된 곳도 있고 외부와 연결된 공간도 있다.

또 2층의 층고들이 다 다르고 높아서 쾌적하면서도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