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김정민
독서는 요즘 사람들에게 높은 벽과 같다. 하지만 실제 책 속 세상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책 속 세상을 쉽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 도서관의 높은 벽은 중압감을 주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벽의 틈 사이로 들어갔을 때 자유로운 넓은 언덕이 펼쳐진다. 이 언덕에서는 사람들이 공간의 제약없이 책을 읽는다.
도서관을 통과하는 길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독서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이로써 책에 흥미를 가지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유입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