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19)
제가 설계한 프로그램은 교회입니다. 실제로 제가 교회를 다니며 느낀점과 아쉬운점을 이번 프로젝트에 반영하여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교회의 개방성입니다. 폐쇄적으로 바뀌어가는 교회 공간을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사이트는 서초구 재활용센터 부지입니다. 사이트 남쪽으로는 양재대로 12길과 청계산 지하차도가 지나가고, 북쪽으로는 양재 IC와 경부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서측에는 CJ 대한통운택배가, 동측에는 서초 종합체육관이 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해당 지역이 한양에서 충청도·전라도 방면으로 가는 주요 경로로, 주막이나 마굿간 등이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경부고속도로가 있어 교통의 역할은 이어지고 있으나, 재활용센터의 특성상 혐오시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보면 재활용센터는 냄새로 인해 저녁에 활성화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초종합체육관은 아침저녁으로 이용자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트 서측에 위치해있던 택배 시설은 하림그룹이 도시첨단물류센터로 개발 예정이며, 남서측에는 양재AI지역특화발전특구 개발의 일환으로 강남데이터센터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사항을 조합하여 사람들이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는 교회, 프로젝트 Come Unto를 제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