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영(15)

나이 들어 독립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으면서 가족의 손을 빌리기 어려울 때 노인들은 양로시설의 도움을 받는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혹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시설에서 머무르며 생활한다.
양로시설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노인들에게 긴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 2의 집이 될 수도 있다.
집의 의미가 더해진 양로시설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까.

과거 호황을 이뤘지만 현재 20년동안 폐허로 방치된 구 제물포시장의 부지를 빌려
새로운 형식의 돌봄 공간, Care village로 재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