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이지웅


‘종교 공간’은 주거와 더불어 인류와 함께해온 가장 오래된 공간이다.

과거, 현재 그리고 인류가 존속하는 한 영원히 존재할, 한 조각의 종교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프로젝트는 원초적인 형태와 재료, 빛, 하늘, 물 그리고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강물을 건축적 요소로 활용하였다.

신자들에게는 신앙적 체험의 공간을, 비신자들에게는 사유하는 공간으로,

종교 공간의 두터운 경계가 허물어지고, 투명한 공간으로 나타난다.

종교 공간은 인류와 늘 함게 행동해왔고, 아카이빙 된다.


” 숭고하면서 일상적이고 통상적인 것의 공존 ” _ 아네테 지곤, 마크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