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임동현

집은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쉬는 공간으로 편안함이 우선이어야 한다. 그리고 거주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고려되어야 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작품은 가상의 한 부부가 사는 주택으로, 남자의 취미는 목공이고 여자의 취미는 디자인이다.

이 두 가지 취미를 엮어 ‘사용자가 목재로 내부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목공실과 작업실을 주요 공간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직접 제작한 가구나 인테리어를 전시해서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건물 뒤편에 마련했다.



외관 디자인은 목재가 짜 맞춰진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매스를 엮어 프로그램을 암시했다. 엮인 매스 사이를 관통하는 시선이 건물 외관을 답답하지 않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