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정진규


음악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컨텐츠다.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부르고, 연주하고, 만들며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긴다.

하지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은 공연장, 콘서트홀 등 감상을 위한 공간에 치중되어 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거대한 스케일로 이용자를 압도한다. 그렇기에 가볍게 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사람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발하기 어렵다.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친숙한 공간이 필요하다.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음악으로 사람들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마을과 같은 음악문화공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