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김강찬 18’박소민
주거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머물러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설계 사이트인 상도동처럼 주거의 기능이 잠만 자는 것으로 약화될 경우, 이는 주거를 둘러싼 가로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도시를 약화시키고, 약화된 도시는 다시 주거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된다.
작품 제목인 ‘상생 마당’은 내가 누군가를 도우면 그것이 다른 누군가를 돕고, 또 그것이 다른 누군가를 도우며 사회 전체가 풍요로워지고 결국 다시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상도동에서 이러한 이름의 뜻처럼 누군가의 주거가 가로를, 더 나아가 도시를 풍요롭게 만들어 다시 상도동의 주거를 풍요롭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