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송유미, 18`박소민
구릉지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는 과거부터 재개발의 대상이었고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전면 철거형 정비 사업에 의해 상당수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개미마을 역시 공동주택 건설 마스터 플랜이 나왔던 곳이다. 개미마을이 추후 개발이 되더라도 가치 있는 공간 환경이 일부 남겨질 수 있는 마을 재생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슈퍼 앞 평상 등 마을의 장소성을 나타내던 커뮤니티 NODE의 수가 줄었고 마을 내 유일한 복지시설인 경로당도 심한 경사지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마을에서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기능이 약해진 공간에 복지 NODE를 형성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복지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NODE는 단일 시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복지와 개미마을의 장소성을 담은 새로운 공간 환경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