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박하람

각자의 특색이 있는 많은 번화가가 있지만, 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번화가는 그 중에서도 흔치 않은 곳이다. 이곳은 대구 최초의 번화가가 있었던 곳이며, 노인층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가까스로 예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곳이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노인층 외의 수요를 충족해야만 하고, 동시에 이 곳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기능 역시 놓치지 않고 전부 담아내야만 한다.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수요를 분석해 두 가지 성격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고, 경상감영의 역사성과 인근의 관광 요소까지를 포함한 외부공간과 숙박을 포함해 현재의 기능 역시 잃어버리지 않고 공간을 활성화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