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21)

서울 도심의 복합문화축과 청계천 수변축이 교차하는 결절점에 위치한 동대문 신발상가는, 과거 도매 중심의 패션산업지구로 번성했으나 현재는 소비 방식의 변화로 활력을 잃은 상태이다. 본 프로젝트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단절된 도시 흐름에 주목하며, ‘파단(破斷)’이라는 의도된 공간 분절을 통해 경직된 구조를 해체하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재결(再結)’의 전략으로 새로운 연결과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는 장소의 역사성과 미래성을 잇는 도시 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