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선(21) 송해원(21)
Mosaic Sewoon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세운상가 일대가 철거되고 녹지축으로 재편된 미래의 도심 시나리오를 상정하며, 이 변화된 도시 구조 속에서 새롭게 자리잡을 도심 허브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본 프로젝트는 약 3만㎡ 규모의 세운상가 대지 위에 조성되는 복합도심거점으로, 역사성과 장소성, 자연, 상업, 도시 네트워크의 중첩된 가치들이 모자이크처럼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한다.
세운상가는 오랜 시간 동안 도시 산업과 기술, 대중 상업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본 프로젝트는 그 역사적 흔적과 도시의 기억을 기반으로, 철거 이후 녹지축으로 전환된 맥락 위에 새로운 층위를 더한다. 특히 종묘, 청계천 등 주변의 역사적·문화적 자산, 그리고 기존 보행 흐름과 도시 축을 존중하며, 공간구성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공간의 밀도는 단순한 집적이 아닌, 녹지와 열린 보행 경로, 복합 프로그램의 수직적 배열, 그리고 다양한 활동이 교차하는 도시적 입체 네트워크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한 재개발이 아닌, 과거와 미래, 도시와 자연, 기억과 상업이 입체적으로 직조된 새로운 도심 패브릭의 제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