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진(21) 정지원(22)

도시는 영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도시의 주인이 되어야 하지만, 현재 도시에서는 개별 건물마다 주사용자가 다르다. 오피스 건물은 “직장인”을 위한 공간이며, 학교는 어른의 출입이 제한된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고, 공원은 그저 명목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일 뿐이다. 이렇게 용도가 제각각 흩어져버린 도시는 현재 공동화 현상에 맞닥뜨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프로젝트에서는 연결되는 도시, 걷기 좋은 도시, 활력있는 도시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하여 순환하는 사이클을 통해 도시를 연결하고, 청년의 유입을 이끌고자 한다. 교육 프로그램이란, 고령인구가 일자리를 잃고, 고독하게 사는 것이 아닌 도시에서 청년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경력자”가 되고,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실습자”로서 배움을 얻으며, 학생들은 이러한 사이클에 “활력”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고령화되는 인구와 도시의 개발을 통해 평생 걸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