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양혜진
유치원은 어린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최초의 교육의 장이다.
교육을 의미하는 ‘educate’에 대한 어원을 보면 ‘밖으로 이끌어 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정한 공간에 갇히지 않는 것이 진정한 ‘배움터’의 조건이다.
교욱적 기능이나 효율적 교육만을 위한 주어진 장소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삶의 장소로써 같이 생활하는 곳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하기에 자유롭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려 한다.
어린이 스스로 학습 주체가 되어 흥미를 발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목적이 잇다.
중정을 통해 ‘관계의 교육’을 상징화하며 만남이 일어나는 장소로써 어린이에게 수평적 공간배열이 기능의 민주성, 동등한 존엄성, 사회성을 물리적으로 증명한다.